▲ 2018년 12월 1일 파리에서 열린 옐로우조끼(질레조누)의 유가와 생활비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에서 한 시위자가 프랑스 국기를 들고 있다 ⓒAFPBBNews

프랑스 프로축구리그 연맹(LFP)은 13일 반정부 시위와 또 다른 무차별 공격 위협 속에 경찰관과 경비원 수요가 크게 높아지자 지난주 이후 동국의 리그 1개 중 절반의 경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추가 연기는 이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는 파리 생제르맹(Paris Saint-GermainPSG)과 디종(Dijon FCO)의 경기. 또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Olympique de Marseille)는 이 날 경찰의 요청을 받은 리그연맹이 보르도(FC Girondins de Bordeaux)전을 연기하기로 해 2주 연속 리그 연기되었다. 

다른 경기에서는 낭트(FC Nantes) 대 몽펠리에(Montpellier HSC)전, EA 갱강(En Avant de Guingamp) 스타드 렌(Stade Rennes FC)전, 아미안(Amiens SC) 대 안제 SCO(Angers SCO)전도 연기가 정해져 있다.

한편, 연기가 결정되었던 니스(OGC Nice) 대 산테티엔(AS Saint-Etienne)전은 16일에, 칸(SM Caen) 대 툴루즈(Toulouse FC)전은 18일에 각각 대체 개최되었다.

AFP는 연기된 다른 경기 개최일은 앞으로 재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전역에 퍼져 있는 반정부 시위 질레 조누(노란 베스트 gilets jaunes) 운동과 관련한 안전상의 이유로 리그 1에서는 지난주에도 경기가 연기됐고 마르세유-상테티엔느전도 그중 하나가 됐다.

당국은 이번 주말 또 다른 반정부 시위를 예상하고 있고, LFP가 말한 여러 장소에서의 경찰관과 경비원 수요의 고조도 맞물려 리그전 경기를 담당하는 경찰관 수가 부족해진다.

엠마누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을 비판하는 집단 시위가 발생한 가운데 리그1은 지난주에도 6경기가 연기돼 다음 달 15일과 16일 치러지게 됐다.

이번 주말에는 항의활동이 더욱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스트라스부르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으로 3명이 사망함에 따라 국내는 긴장상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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