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자일 보우소나로 차기 대통령 ⓒAFPBBNews

브라질의 자일 보우소나로(Jair Bolsonaro) 차기 대통령의 장남의 전 보좌관이 처리에 관여한 합계 120만 레알( 약 3억 4,837만원)에 이르는 용도 불명금을 둘러싼 의혹이 부상해 금융 활동 감시 심의회(COAF)가 조사하고 있다.

보우소나로씨는 올해 10월 반부패를 내걸고 대통령 선거에 승리. 내년 1월에 대통령에 취임할 예정이지만, 의혹을 받아 12일 밤에 페이스북(Facebook)에 동영상을 게시했다. 장남인 플라비오(Flavio Bolsonaro) 차기 상원의원의 측근이었던 파브리시오 조세 데케이로스(Fabricio Jo Jose de Queiroz)에 의한 지불에 대해 COAF가 조사하고 있는 것을 인정했다. 

플라비오씨도 후에 성명을 발표해 케이로스씨가 관여했던 것에는 일절 관여하고 있지 않고, "꺼림칙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호소했다.  또 "미디어는 나의 평판을 떨어뜨리고, 아버지를 상처 입히려고 비정상적인 압력을 넣고 있다"라고 미디어 비판을 전개했다.

케이로스씨는 오랜 세월 플라비오씨의  운전기사 겸 경호원을 맡았고 현재는 경찰관으로 돼 있지만, 케이로스씨가 거래에 관여한 금액이 수입을 초과한 것이어서 의혹을 사고 있다.

COAF는 케이로스가 보스나로씨의 아내 미셸(Michelle Bolsonaro) 부인의 계좌에 불입한 2만 4000 레알( 약697만원)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지만, 보소나로씨측은 빚의 변제였지만 신고하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다.

보우소나로씨는 동영상으로, 케이로스씨가 다음 주에도 당국에 사정을 설명한다고 표명. 보우손나로씨는 의혹 부상 후, 몇일동안 기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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