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예금은 750억5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69억4천만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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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한경상 기자 =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750억5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69억4천만달러 증가했다"며 "기업의 달러화 예금 증가에 주로 기인한다"고 밝혔다.

특히 "달러화 예금은 627억9천만달러로 59억3천만달러 증가했고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현물환 매도 축소 등으로 증가했다"며 "10월 말 달러당 1139.6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1121.2원으로 18.4원 내렸다"고 덧붙였다.

또 "엔화 예금은 5억7천만달러 증가한 52억7천만달러로 집계됐고 기업 결제자금 일시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며 "유로화 예금(36억6천만달러)은 3억7천만달러, 위안화 예금(15억달러)은 1억3천만달러 각각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홍콩 달러화,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 통화로 된 예금(18억3천만달러)은 6천만달러 감소했다"며 "국내은행(636억3천만달러)의 외화예금은 65억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국은행의 국내 지점(114억2천만달러) 외화예금은 4억4천만달러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607억달러로 60억8천만달러 늘었다. 개인예금도 8억6천만달러 증가한 143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며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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