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은 사회적 약자를 돕는 역할(부약, 扶弱)을 한다며 자부심을 갖고 봉사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 이재명 경기지사가 사회복지시설인 경동원을 방문했다.<사진제공=경기도청>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날 수원시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인 경동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서한문을 전달했다.

이 지사는 서한문에서 "삶의 현장에서 봉사를 실천하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이야말로 제 일생의 소명이자 정치철학인 '억강부약(抑强扶弱)' 중에서 '부약(扶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분들"이라며 "공정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남다른 자부심을 갖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복지 경기 실현을 목표로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내고 취약계층이 처한 생활여건을 개선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며 "처우 개선과 전문성 강화 등 제도적인 뒷받침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넉넉한 마음과 따뜻한 정성에 보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한 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지사는 '월 40시간' 이상 초과 근무, 낮은 급여, 높은 이직률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다는 시설 종사자들의 설명을 듣고 "이런 부분(사회복지시설 인력 충원)의 개선을 통해 고용을 늘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오는 17~21일 경기지역 사회복지시설 645곳에 1억6800여만 원 상당의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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