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방송 캡처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적색수배가 발부됐다.

13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인터폴은 12일 뉴질랜드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적색수배를 발부했다.

적색수배자가 되면 일단 제3국으로의 도피는 어려워지지만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신씨 부부를 강제로 국내에 데려오는 것은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최근 신씨 부부에 대한 범죄인 인도 청구를 법무부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범죄인 인도 청구에 필요한 절차가 복잡해 신씨 부부를 국내로 데려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는 약 20년 전 충북 제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거액의 돈을 빌린 후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피해자들의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마닷은 논란 이후 "아들로서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마닷 부모 또한 "한국에서 조사 받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현재 이들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인 산체스 역시 새 음원 발표를 예고했지만 신곡은 공개되지 않았고, 그의 행적 역시 묘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닷 논란에 대해 누리꾼들은 무서운 세상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마땅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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