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타자로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7.Christian Bethancourt)를 영입했다. 지난 11일 FA로 영입한 포수 양의지와 같은 포지션인 베탄코트의 활용 방법을 놓고 관심이 집중된다.
NC는 12일 "2019 시즌 새 외국인 타자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NC는 파나마 출신의 베탄코트는 키 188cm, 몸무게 96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22세이던 2013년 9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포지션은 포수와 외야, 1루, 2루수 등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동욱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베탄코트가 포수라 뽑은 게 아니다. 우리의 영입 리스트 1순위에 있던 선수"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포지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 양의지와 함께 포수를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베탄코트는 투수까지 했던 선수다. 1루수나 외야수로도 나간 경험이 있다. 포수가 주포지션이지만 유틸리티로 활용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베탄코트는 메이저리그 통산 1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2, 46타점 43득점 8홈런 3도루를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161경기 중 114경기를 포수로 뛰었다.외야수로 12경기, 2루수로는 2경기를 출장했다.
특히 2016년과 2017년에는 투수로 6경기에 구원 등판, 평균자책점 10.13(5⅓이닝 6자책점)을 기록했다.
NC는 앞서 새 외국인 투수 에디 버틀러(27), 드류 루친스키(30)와 계약하며 2019년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