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 맞아 보이스피싱 등 각종금융범죄 잇따른 피해 예방강의

(대전=국제뉴스) 김성하 기자 =11일, 한국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는 법무부 기관인 대전 솔로몬로파크에서 법사랑위원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과 각종 금융범죄 사기예방"을 주제로 강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한국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 이기동 소장이 법무부 기관인 대전 솔로몬로파크에서 법사랑위원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과 각종 금융범죄 사기 예방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사진=한국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

10여 년 전 시작된 국내 보이스피싱 범죄는 최근 급격히 증가해 피해 금액이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도 275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연말 노린 범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연말에는 크리스마스선물, 여행 등으로 인해 지출이 늘어나, 거짓 대출 등의 범죄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저금리로 대출을 해준다는 허위광고를 진행하면서 상담자에게 기존의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고설득, 돈만 가로채는 범죄, 낮은 신용 등급이나 신용불량자도 대출을 해 준다는 명목으로 수수료, 인지세, 작업비, 통장, 핸드폰을 요구한 뒤 잠적하는 범죄가 대표적이다.

▲ 보이스피싱 피해의 심각성과 예방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기동 소장

또한 포털이나 중고나라 등 물품 거래 사이트에 상품권이나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광고유령회사를 만들어놓고 펜션,숙박업소를 이용하기위한 고객들을 감언이설로 유혹하고 돈만 가로채가는 등의 범죄들이 기승을 부린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기동 소장은 "대출 목적으로 통장, 핸드폰 등을 요구하며 수수료, 작업비가 필요하고 저금리로 대출 받기 위해 기존 대출을 상환하라는 것은 100% 사기”라며 "중고나라 등의 사이트에서 물품을 거래할 때 지나치게 저렴한 물건이 있다면 의심하고 결제를 할 때는 안전거래 사이트나 신원 확인 후 직거래로 구매하는 방법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솔로몬로파크 유병택 소장은 올해 마지막 법사랑위원 교육을 의미 있게 마무리 했다며 내년에도  "금융범죄 관련 법이나 정보를 모르고 있었다는 이유로 범죄자가 돼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예방해 억울한 국민들이 생기지 않도록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