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 동아리‘나비’사랑의 목도리 전달

▲ (사진제공=세종시)사랑의 목도리_전달식

(세종=국제뉴스) 송윤영 기자 = 세종시 내 초·중·고생이 손수 만든 목도리를 만들어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에게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에 목도리를 전달한 주인공은 어린이·청소년 자원봉사 동아리 '나비'로 활동 중인 초·중·고교생 10명으로,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접 목도리를 만들었다.

이들은 지난 4일 세종광역치매센터를 이용 중인 어르신과 짝을 지어 '사랑의 목도리'를 직접 걸어주고 서로에게 소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목도리를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 처음이어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많이 힘들었지만, 이렇게 어르신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좋은 일을 한 것 같다"며 기뻐했다.

세종광역치매센터는 이번 사랑의 목도리 전달을 통해 치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심을 확산하고, 지역사회의 봉사동아리 자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란 세종광역치매센터장은 "목도리 전달식에 참여한 학생들의 따듯한 마음에 절로 미소가 그려졌다"며 "이번 행사처럼 더 많은 학생들이 치매어르신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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