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모빌 일부 부지(12,232㎡)를 포함해 신천 하천환경 정비사업 2021년까지 마무리.

▲ 지난 8월9일 이재명 경기지사 현장 방문.<사진제공=경기도>

(의정부=국제뉴스) 황종식 기자 = 미군 공여지 '캠프모빌(Camp Mobile)' 부지 반환 지연으로 차질을 빚고 있던 '동두천 신천 수해예방사업'이 숨통을 트이게 됐다.

경기도는 주한미군지위협정(이하 SOFA) 합동위(韓측 : 외교부 북미국장, 美측 : 주한미군 부사령관)에서 캠프모빌의 반환 전 사용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신천 수해예방사업의 본격 추진의 길을 열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캠프모빌은 동두천시 보산동 일원에 소재한 반환예정 미군 공여지로, 인근에는 시내를 남북으로 흐르는 신천이 소재해 있다.

도는 여름철 집중호우 때마다 신천의 유량증가로 발생하는 막대한 재산 및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2017년 캠프 모빌 일부부지 조기반환 합의를 통해 신천 하천환경 정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12월 7일에는 국방부와 경기도, 동두천시, 주한미군 사령부가 캠프모빌의 반환 전 기지 사용을 최종 합의, 마침내 11일(화) SOFA 합동위원회에서 승인이 떨어지게 됐다.

동두천 신천은 지난 1998·1999·2011년 3차례에 걸쳐 비 피해(재산피해 744억원, 이재민 4,823명, 사망 1명)를 입었고 집중호우 때마다 수해 우려가 큰 지역이다. 도에서는 수해예방을 위해 2017년부터 캠프모빌 일부 부지(12,232㎡)를 포함해 신천 하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1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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