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특별시민' 포스터

영화 ‘특별시민’이 10일 채널CGV에서 방영됐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특별시민’은 헌정 사상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변종구’(최민식)과 그의 왼팔이 된 ‘박경’(심은경),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곽도원)을 둘러싼 이야기를 담아냈다.

영화에 출연한 곽도원은 촬영 직후 ‘국정농단’ 사건이 터졌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런 일이 있을 법한 얘기였다”며 “분명히 저한테 파격적인 이야기였다고 생각했는데 찍고 난 다음에 편집하면서 국정농단 사건이 터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보면서 이 영화가 약한 것 아닌가 싶었다. 영화보다 더한 이야기가 나왔다”며 영화에 언급된 권력 남용이 현실에 비교하니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라는 단어에 담긴 정의가 ‘집단의 이익을 위해 같은 일을 도모하는 사람들이 권력을 집결하는 행동’이라면서 “그것을 보니 철새 정치인, 당을 옮기는 일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끼리끼리 모이는 게 맞구나’고 생각했다. 야비한 게 아니고, 그게 정치 활동이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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