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1시, 3시, 5시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서

▲ (사진제공=경남뮤지컬단) 8일 창원산업단지공단회관 6층 강당에서 ‘오즈의 마법사’의 출연진들이 공연연습을 하고 있다.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뮤지컬단은 오는 15일 오후 1시, 3시, 5시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공연한다고 10일 밝혔다.

1939년 처음 영화로 만들어진 ‘오즈의 마법사’는 미국 프랭크 바움의 동화 ‘위대한 오즈의 마법사’를 원작으로 한 판타지 뮤지컬로 80년 동안 전 세계에서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는 명작이다.

미국 캔자스에 사는 도로시라는 한 아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 (사진제공=경남뮤지컬단)

캔자스 농장에 살던 소녀 도로시가 회오리에 휩쓸려 신비한 나라 오즈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이번 ‘오즈의 마법사’의 공연에서 등장인물과 배경의 상징성을 알면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즈(OZ)는 금과 은의 단위인 온스(Ounce)의 영어식 줄임말이며 당시 미국 대통령을 상징한다는 해석도 있다.

또 공연에 등장하는 허수아비는 농부, 양철 나무꾼은 공장 노동자, 겁쟁이 사자는 미국의 진보 정치가를 비유했으며 노란 벽돌길은 금본위 제도를 나타냈다고 한다.

경남뮤지컬단의 이번 공연에서 예술총감독 권안나, 총연출 윤은정, 연출 장종호, 안무 정혜영, 음악감독 김한재씨가 각각 맡았다.

권안 경남뮤지컬단장은 "창원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과 일반인들로 구성된 이번 뮤지컬팀은 다문화가정과 새터민 등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의 의미도 있다"며 "이번 공연으로 많은 가족이 행복한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석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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