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내년부터 ‘스마트혁신지원센터 건립 사업’ 본격 추진...2020년 완료

▲ (사진제공=경남도) 10일 열린 마산자유무역지역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김경수(우측에서 다섯번째) 경남지사와 이날 감사패를 받은 입주 45년 이상 운영 8개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김경수 경남지사는 10일 마산자유무역지역 활성화에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마산자유무역지역을 방문해 입주기업 관계자와 가진 현장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28개 기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남도의 역점시책인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방안과 경제위기 극복 방안을 놓고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입주기업 관계자들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남도는 내년부터 마산자유무역지역 R&D(연구개발) 기능 강화를 위해 스마트혁신지원센터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02억 원(국비 70억, 도비 15억, 시비 15억)을 들여 2020년 구축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김 지사는 “그동안 정부와 경남도, 창원시는 함께 마산자유무역지역 구조고도화사업을 추진해왔고, 입주기업별로도 기술개발과 공정개선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며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0년은 마산자유무역지역 지정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마산자유무역지역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수출 전진기지로서 위상을 되찾고 재도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경남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1970년대 설립돼 한때 최고 3만6,000명의 고용과 수출 50억 달러를 달성하는 등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이끌었으나 최근 시설 노후화 등으로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도비 367억 원 등 총 사업비 2,067억 원을 들여 도로개선, 복지관 리모델링, 표준공장 9개 동 신축 등 구조고도화 사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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