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청주국제공항이 지난 1일부터 '청주-중국텐진' 간 121석 규모의 관광전세기가 매주 4회 운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성 관광전세기는 지난 6월, 충북도 대표단(단장 박경국 행정부지사)이 중국 북경시에서 개최한 관광설명회를 통해 유치한 것으로 당초 7월 1일부터 매일 운항키로 했으나, 중국 남방항공의 항공 스케줄상의 문제로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15일까지 총 15편만 운항돼 왔다.

 충북도는 주관 여행사인 중국 금룡국제여행사와 중국 천진시 여유국 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 9월 1일부터 연말까지 주 4회 운항키로 최종 확정했다.

 또한 내년도에도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세계조정선수권대회 등 국제적 행사와 연계하는 전세기를 운항하는 것으로 잠정 협의했다.

 이 전세기가 청주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되면 도내에서 1박한 후 청남대, 수안보 온천, 충주호유람선, 성안길 등에서 관광을 하게 되며, 수도권을 포함해 4박 5일 관광상품으로 편당 중국인 관광객 120명, 연인원 1만 명 이상의 중국인이 충북도를 관광하게 된다.

 충북도는 지난 1월부터 매주 금요일 운항하고 있는 중국 흑룡강성(하얼빈) 전세기를 비롯해 이번에 신규 취항하게 된 천진 노선 개설을 계기로 국제노선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충북관광 및 청주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충북도는 앞으로 중부권 거점공항 장점을 활용, 도내 관광상품 기획 및 판촉 등 선제적 관광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국 경제수도인 상하이, 호북성의 성도 무한, 산서성의 성도 태원과도 관광전세기 노선 개설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세종시 출발에 발맞춰 항주, 북경, 연길 간 정기 노선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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