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뉴질랜드 오클랜드 교외 풍경. (로이터/국제뉴스)

(뉴질랜드=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뉴질랜드 경찰은 영국 여성 살해 사건과 관련해 26세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으며 이 여성으로 보이는 시신을 오클랜드 교외에서 발견했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대학을 마친 뒤 1년 간 세계 여행 중이던 그레이스 밀레인(22) 씨는 이번 달 1일 오클랜드 중심부의 호텔에 한 남성과 함께 들어간 것을 마지막으로 실종됐다.

앞서 하루 전 경찰은 몇 시간에 걸친 조사 끝에 26세 남성을 살해 혐의로 구속했다. 이 남성은 10일 법원에 출두 할 예정이다.

현지 경찰은 오클랜드 외곽 와이타케레 래인지 숲속에서 밀레인 씨의 시신을 발견했고 아직 신원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그녀의 시신인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경찰 스콧 비어드는 "분명히, 우리는 지난 며칠 동안 수집한 증거에 따라 이 시신이 그레이스 씨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밀레인 가족은 견디기 힘든 때이고 우리의 생각도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밀레인의 실종 신고를 받고 뉴질랜드에 도착한 아버지 등 그녀의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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