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 전국 612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발표

▲ 강원도청.

(강원=국제뉴스)김희철 기자 = 채용비리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강원랜드가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또 종합청렴도에서 강원도는 3등급, 강원도교육청은 2등급을 유지했다. 기초자치단체중에는 원주시와 강릉시, 횡성군과 고성군이 하위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5일 전국 612개 공공기관에 대한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측정 모형은 내·외부 청렴도를 포함한 설문조사와 정책고객 평가,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을 적용해 종합 청렴도를 산출했다. 구분은 종합청렴도와 외부청렴도, 내부 청렴도 등 3가지로 구분했으며 중앙행정기관 ⅠⅡ유형,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시), 기초자치단체(군), 기초자치단체(구),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ⅠⅡ유형으로 구분해 발표했다. 광역단체와 교육청의 경우 정책고객평가를 포함해 4가지로 구분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종합청렴도 측정결과는 외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 내부청렴도(설문조사 결과), 정책고객평가 점수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및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점수다.

강원도는 국내 17개 광역단체중 종합청렴도와 와부청렴도는, 정책고객평가는 각각 3등급을 유지했으며 내부첨령도는 2등급을 유지했다. 최고등급을 받은 광역단체는 부산광역시가 종합청렴도와 외부청렴도가 1등급을 받았으며 내부청렴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정책고객평가는 충청남도가 받았다.

강원도교육청은 국내 교육청 가운데 높은 등급인 2등급 받았다. 종합청렴도와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를 1등급 받은 기관이 없는 가운데 나온 수치다. 종합청렴도 2등급에 오른 기관은 강원도교육청 외에 세종특별자치시 교육청, 인천광역시 교육청, 전라북도 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 충청북도 교육청 등 총 6개 기관이 포함됐다.

강원랜드는 21개 공직유관단체(Ⅰ유형)중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외부청렴도를 제외한 종합청렴도와 내부청렴도. 정책고객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유지했다. 외부청렴도는 2등급이 오른 3등급을 받앗다.

강원도개발공사는 47개 공직유관단체(지방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가운데 종합청렴도와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모두 1계단이 오른 3등급을 받았다. 강원도개발공사 외에 도내 공직유관단체 중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이 2등급, 대한석탄공사가 3등급을 기록했다.

도내 자치단체 18개 시군 가운데는 동해시와 삼척시, 정선군이 2등급으로 가장 높았으며, 특히 삼척시는 최근 3년간 1-2등급 유지하는 기관으로 평가 받았다.

이어 3등급에는 춘천시, 양구군, 양양군, 인제군, 철원군, 평창군, 홍천군, 화천군이, 종합청렴도와 외부청렴도에서 4등급 이하 하위등급을 받은 시단위 지차제로는 속초시와 태백시, 내부청렴도는 춘천시가 4등급을 받았다. 군단위 지자체로는 종합청렴도에서 영월군이 4등급, 내부청렴도는 영월군과 철원군, 횡성군이 4등급을 받았다.
 
특히 5등급의 불명예를 안은 지자체는 강릉시와 원주시가 종합청렴도와 외부청렴도에서, 횡성군이 종합청렴도와 외부청렴도에서, 고성군이 종합청렴도와 내부청렴도에서, 화천군도 내부청렴도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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