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중동 롯데건설 주상복합 건설 현장서

▲ '외국인 근로자 대상 소방안전교육' 모습/제공=해운대소방서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해운대소방서는 지난 7일 해운대구 중동 소재 롯데건설 주상복합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베트남 국적 약 20여명)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언어소통 등의 문제로 외국인 근로자들이 겪을 수 있는 긴급 상황발생 시 신고와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 응급처치 및 기초소방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 향상을 위해 이뤄졌다.

이날 교육은 한국소방안전원에서 배부하는 '외국인을 위한 소방교육 자료'를 활용해 119 신고요령 및 기초소방시설 사용법,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법 등의 내용으로 실시했으며, 자국어로 작성된 소방안전 홍보물도 배부했다.

정석동 해운대소방서장은 "관내 특성상 고층 건물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데, 언어 소통의 문제로 차별을 받는 일이 없도록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했으며, 자국어로 작성된 교육 자료를 통해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교육 이해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며 "계속적인 맞춤식 소방안전교육과 홍보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들의 생명과 안전 역시도 보호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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