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등재'

8일 방송되는 MBC '통일전망대'에서는 남과 북을 대표하는 씨름 선수가 만나 같은 다른 남북의 씨름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서 현역 시절 천하장사 3회, 백두장사 20회 등 총 40차례 정상에 올랐던 '씨름판의 황태자' 이태현 용인대 교수와 북한 '씨름판의 꽃미남' 황석씨가 출연해 남과 북의 씨름에 대해 설전을 벌인다.

이들이 만난 이유는 바로 한민족의 민속놀이 씨름이 남북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동등재 됐기 때문이다.

분단 이후 70년 동안 남과 북의 씨름은 조금씩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1600년 넘게 남과 북에서 전승되어온 전통 놀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모래가 아닌 매트리스 위에서 펼쳐지고, 상하의를 모두 입고 경기를 하는 등 의외의 다른 점을 찾을 수 있는 남과 북의 흥미진진한 씨름 이야기는 8일 오전 7시 30분 MBC '통일전망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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