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밀워키 벅스 공식 SNS

스티브 커 감독 체제 이래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던 골든스테이트가 에이스 스테판 커리의 복귀와 함께 빠르게 상승세를 회복하고 있다.

원정 5연전에서 초반 2연속 패배를 당한 이후, 다시 2연속 승리를 거둔 골든스테이트는 밀워키마저 잡고 '디펜딩 챔피언 모드'의 재가동을 꾀하고 있다.

지난 11월 두 팀의 시즌 첫 번째 대결은 '강 대 강'의 만남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밀워키는 개막 이후 7연승을 거두며 감독 교체 효과를 과시하고 있었고, 골든스테이트 또한 '어우골(어차피 우승은 골든스테이트)'이라는 아성에 걸맞게 8연승을 질주 중이었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134 대 111, 밀워키의 23점차 대승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공교롭게도 이 날 패배와 더불어 커리의 부상까지 겹치며 스티브 커 감독 부임 이래 최초로 4연패에 빠지는 등 최악의 부진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커리는 부상을 털고 돌아왔고, 팀은 잠시 잃었던 명성을 되찾았다. 커리는 복귀전이었던 디트로이트전에서는 27득점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이후 30득점, 42득점을 몰아치며 골든스테이트의 2연승을 이끌었다. '커리가 골든스테이트에 미치는 영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골든스테이트에 커리가 있다면 밀워키에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있다. 

이번 시즌 평균 27득점을 뽑아내고 있는 아데토쿤보는 개막 이후 밀워키가 치른 23경기 중 17경기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ESPN 필진 5인 중 2명에게서 이번 시즌 MVP 후보로 지목받은 아데토쿤보가 1표를 받은 커리와의 화력 대결에서 몇 점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동서부의 강자 밀워키와 골든스테이트가 만나는 이번 경기는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SPO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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