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지자 4250명 중앙당사 입구서 징계 논의 반대 청원서 전달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더불어민주당원 및 지지자들이 6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입구'에서 4250명의 서명이 담긴 '이재명 경기지사의 당(黨)내 징계 논의 반대 청원서'를 민주당에 전달했다.

지난 4일 이 지사의 지지당원들(3196명)이 서명서를 전달한 이후 두 번째다.

▲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 민주당원 및 지지자들이 6일 '당(黨)내 징계 논의 반대 청원' 성명서를 발표 하고 있다.

이날 이들은 중앙당 민주당사 입구에서 "이 지사는 16년 아성이었던 지방정부를 탈환하는데 일조했다"면서 "무혐의로 종결된 사건에 대해 과거 증언을 번복하게 하는 등 억지 짜맞추기 수사를 하는 것이라는 심증을 저희는 갖게 됐다"고 했다. 이들은 "2차 3차 지속적으로 서명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면서도 "이번 서명서를 민주당 총무국에 정식 접수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그러며 "당내 직원의 제지로 입구에서 (서명서)를 전달했다"고 했다.

이 지사의 한 지지자는 "중앙당사 관계자가 '집회 관련해 항의하러 온 분들이기 때문에 건물 안으로 들여 보낼 수 없다'고 했다"면서 "당사 앞 함께 계신분들은 수년•수십년동안 민주당 권리당원•대의원들이다. 울분을 느꼈다. 아무리 설명해도 안됐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 존경을 표한다.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끝까지 지키며 민주당을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재명 지사 지지자는 "다른 당원들이 이 지사의 징계 청원서를 중앙당사 사무실서 제출한 것과는 형평에 어긋난다"고 "너무들 그러지 말라"고도 했다. 

지난달 28일 정국진 전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후보 등 당원들은 1172명이 서명한 이 지사 징계 청원서를 민주당 중앙당사 총무국 사무실에서 전달에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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