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화웨이. (로이터/국제뉴스)

(캐나다=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캐나다 사법부는 중국 통신 기기 대기업 화웨이의 멍완저우 최고 재무 책임자(CFO)를 밴쿠버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수사당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미 정부는 그녀의 신병 인도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회장 런정페이의 딸로 현재 부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멍완저우 CFO는 대(對)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지난 1일 체포됐으며 7일 보석 심리가 예정돼 있다.

사법부에 따르면 멍완저우 용의자 측이 보도 금지를 요구했기 때문에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없다고 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월 화웨이가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가 있다며 미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화웨이는 안전 보장상의 리스크가 염려된다고 하는 이유로 미국에서 눈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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