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중랑구는 "지난달 30일 국공립 어린이집 33개소 '실내공기질 측정기'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는 성인보다 호흡량이 많고 면역체계가 약한 아이들에게 특히 치명적이다.

아이들의 실내 활동 시간이 늘어나고 있으나, 미세먼지와 겨울철의 추운 날씨 등으로 환기가 어렵고 많은 아이들이 오랫동안 실내에서 활동하다보니 실내공기질 또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지난 10월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달 초부터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측정기 설치를 추진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실내공기질 측정기는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실내 환경 유해 요소들을 스마트폰과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해 준다.

어린이집 내부의 실내공기가 '나쁨' 이상 일 경우 스마트폰 및 온라인으로 실시간 알림이 울리게 되며, 구청에서 시스템 모니터링을 통해 환기 및 공기청정기 가동 여부 등 행동요령을 알려준다.

류경기 구청장은 "다중이용시설 및 신축공동주택에 대한 실내공기질 오염도 검사 공개, 800가구미니태양광 설치 지원, 중랑초록에너지체험관 운영 등 미세 먼지 저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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