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동 의원, 故 월튼 해리스 워커대장 68주기 추모제서

▲ (사진제공=김선동 의원실) 3일 김선동 국회의원이 서울 도봉구 ‘워커대장 68주기 추모제’ 서 추도사를 낭독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박종진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선동 국회의원(서울 도봉구을, 정무위)이 3일 6·25전쟁영웅인 ‘故월튼 해리스 워커대장 68주기 추모제’에 참석했다고 4일 밝혔다.

매년 12월마다 워커대장추모기념사업회의 주최로 열리는 ‘故 월튼 해리스 워커 대장 추모제’는 주한 미8군 초대사령관으로 부임해 낙동강 전선(일명 '워커라인')을 사수하면서 그 해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전쟁영웅인 월튼 해리스 워커대장을 기념하는 행사이다.

워커대장이 불의의 사고로 서거한 서울 도봉구 도봉1동에서 열리는 본 행사는 김리진 워커대장추모기념사업회장이 사재를 털어 40여 년간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김선동 의원은 추도사를 통해 "경제 개발을 시작 하고 불과 30여 년 만에 국민소득이 3만 불 시대, 인구 5000만 명 시대를 개척한 나라가 우리 대한민국"이라며 "이 위대한 성취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이 당시 반공포로를 석방하면서까지 미국을 압박하여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고, 이렇게 마련된 한미동맹이라는 강건한 체제 아래서 경제건설에 매진한 결과" 라고 말했다.
 
김선동 의원은 또한 SNS 게시글을 통해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여기에서 한국을 끝까지 지키겠다(I’ll stay here to protect Korea, until my death)’는 워커장군의 한마디가 당시 우리 국군과 국민들에게 큰 용기를 불러일으켰다."며 대를 이어 대한민국을 지킨 워커대장 일가의 일화를 소개했다.
 
김선동 의원에 따르면 워커대장의 아들인 샘 심즈 워커 역시 6.25전쟁 당시 소위로 복무하며 낙동강전투 현장에 함께 참전했으며, 아버지 워커대장의 순직 이후에도 장례를 마치고 곧바로 부대에 복귀해 한국 파병기간을 채웠다.

이후 샘 심즈 워커 역시 육군 대장으로 진급하면서 미 육군 역사상 유일하게 부자가 대장을 역임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샘 심즈 워커 대장은 카터 대통령 시절 주한미군 감축이 추진되자 현역 육군 대장의 신분으로 강한 반대의견을 피력해 더 이상의 진급을 하지 못했다.

김선동 의원은 "아버지가 목숨을 다해 지킨 대한민국을 아들이 대를 이어가며 지키려 한 위대한 일화"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선동 의원은 "대를 이어 대한민국을 지킨 워커 대장을 국가적 차원에서 기려야 한다."며 "워커대장 기념관이 포함된 테마 형 보훈회관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김선동 의원은 지난 해 정부 예산안 최종 협상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자격으로 참여해 우선순위 사업으로 '워커장군 기념관 건립'을 추진, 지방보훈회관 건립 5억 원을 추가로 확보했고, 국가보훈처, 도봉구와의 실무 협의를 통해 테마가 있는 보훈회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선동 의원에 이어 추도사를 낭독한 미8군 사령관 Juk Nelis 전시참모장 역시 "피를 나눈 한미동맹을 기억하자"며 "같이 갑시다."라고 한국어로 말해 김선동 의원의 추도사에 화답했다.

비가 내리는 중에도 엄숙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추모제는 김리진 워커대장 추모기념사업회장을 비롯하여 권영해 전 국방부장관, 윤종오 서울북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했고, 주한미군 측에서는 미 8군 사령관인 Juk Nelis 전시참모장이 동석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