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큐리가 개발한 10기가 와이파이 AP.(사진제공.머큐리)

(서울=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는 협력사인 KT를 통해 ‘10기가 와이파이(WiFi) 공유기(AP)’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머큐리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10기가 와이파이 공유기는 최고 1.7Gbps 속도를 제공하는 단말기로, 와이파이 구간에서 기존과는 다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고,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WAN(Wide Area Network) 인터페이스는 2.5Gbps를 지원한다.

또한 최대 200개까지 와이파이 단말의 동시접속을 지원하는 제품으로서 기존 가정용 GIGA WiFi Wave2의 모든 기능 (MU-MIMO, BeamForming, Band Steering)을 지원하면서 WiFi 무선 속도가 최대 2배 빠른 제품이다.

머큐리 측에서는 "10기가 와이파이 공유기는 초고화질(UHD) 영화를 빠르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UHD 1인 방송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의 콘텐츠도 끊김없이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IoT 융합 단말 기술개발에 성공해 5G 시대 및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에 맞춰 IoT 통신 디바이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국내 와이파이 기술 기반의 유무선 공유기(AP) 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통신 단말 시장 1위 업체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 3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머큐리 임채병 대표는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UHD) 콘텐츠와 실시간 양방향 스트리밍 등 대용량 트래픽을 처리할수 있는 고성능 와이파이 공유기 도입에 대한 수요가 높아 10기가 와이파이 AP를 개발하게 됐다. 현재 802.11ax 기반의 차세대 와이파이 AP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대표는 "머큐리는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을 추진 중이다. 오는 5일과 6일 이틀 동안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예정 주식수는 총 512만주"라고 전했다.

머큐리는 알뜰폰(MVNO) 기업 아이즈비전(대표이사 회장 이통형, 031310)의 종속회사로, 통신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통신장비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WiFi AP(Access Point) · FTTH 등의 단말장비 분야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차세대 통신용 단말 제품 등을 미국 및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런칭하여 수출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머큐리는 인력의 약 30%가 연구개발 인력이다. 단말 업계에서 자체 기술력 보유 최고의 업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WiFi (무선) 기술 및 스위칭(유선) 기술은 물론 국내 각 통신사와 망 연동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곧 상장을 앞둔 머큐리는 Wi-F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무선 라우터(WiFi 공유기)와 ONT(광모뎀), CPG(인터넷 전화모뎀) 등의 단말 디바이스, 전자 교환기, 전송장비, 위성장비를 비롯한 각종 네트워크 장비와 광섬유 및 광케이블 등을 생산,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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