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토트넘)이 아스날 팬들에게 SNS 악플테러를 당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오후 11시5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2-4로 졌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3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될 때까지 약 78분간 활발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결국 패배했다.

팀 패배로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아스날 팬들로부터 SNS 악플테러까지 당했다. 페널티킥을 유도하기 위해 '다이빙'을 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아스날의 페널티 박스 안까지 드리블 돌파를 한 뒤, 페이크 동작으로 수비수들을 속였다. 이 과정에서 롭 홀딩의 슬라이딩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마이크 딘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해리 케인이 이를 성공시키면서 토트넘은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방송사 리플레이 화면에는 손흥민의 왼발이 홀딩의 태클에 걸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다이빙이 아닌 완벽한 반칙 상황이었다.

그러나 아스날 팬들은 페널티킥 판정에 납득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경기 주심이 평소 아스날 팬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마이크 딘이라는 점도 아스날 팬들의 불만을 증폭시키는 요소가 됐다.

손흥민은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SNS 악플테러라는 예상치 못한 봉변을 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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