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현 회장 “건강김치로 어려운 이웃 온기 넘치는 겨울나길 바래”
(경산=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경북 경산시 동부동 새마을지도자회는 지난 2일 지역의 독거노인 세대와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김치 담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동부동 새마을지도자 회원들은 지난 여름부터 직접 재배한 항암배추 200포기로 건강한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 단체는 매년 직접 수확한 배추만을 이용해서 김치를 담궈서 어려운 이웃에 직접 나눠주는 행사를 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새마을지도자·지인, 동부동사무소 직원 등 20여 명이 이틀간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배추를 뽑고 절이는 것부터 담근 김장김치를 기관에 전달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봉사의 기쁨을 배가시켰다.
이번 행사에 처음 참가한 지역의 냉면전문점 심상일 한올면옥 대표는 "배추를 뽑고, 절이는 등 김장하는 모든 과정이 이웃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니 즐겁게 할 수 있었다"며 "땀 흘려 일하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조주현 회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행사에 참여해 주신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를 통해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동부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지역 취약계층,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권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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