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나연 기자 = 서귀포시는 올해 1월부터 11월 23일 현재까지 희생자 64명, 유족 4144명의 추가신고를 접수받았다고 2일 밝혔다.

市는 앞으로 신고기간 종료인 연말까지 한 달동안 주민들의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현수막 게시 및 전단지 배포, 마을방송 실시 등 4․3 추가신고 접수 홍보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추가접수된 희생자를 유형별로 보면 사망자 43명 67.2%, 행방불명자 7명 11%, 후유장애자 10명 15.6%, 수형자 4명 6.2%가 신고했다.

희생자의 직계존비속 및 배우자는 3938명 95%, 형제자매는 118명 2.9%, 제사 및 분묘관리를 하는 4촌 이내의 방계혈족은 88명 2.1%이었다.

희생자는 제주4․3사건 당시 제주도에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과정에서 희생당한 사망자, 행방불명자, 후유장애자, 수형자가 해당된다.

유족은 1순위로 희생자의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이, 1순위가 없는 경우 2순위로 희생자의 형제자매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는 신고자가 가까운 읍면동, 행정시(자치행정과), 도청(4․3지원과)으로 신고서를 직접제출하거나 우편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주민 분들께서는 4․3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한분도 누락됨이 없이 모두 신고해 4․3의 명예 회복과 진상규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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