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방서 소방서장 지방소방정 장인기

▲ 장인기 청도소방서장(사진=청도소방서)

2018년 11월 우리 서가 개서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11월 개서 이후 1년 동안 나름 자리를 잡기 위해 청도소방서 소방가족들이 무던히 노력을 해왔다. 

그동안 현장출동을 물론이요, 소방행정 분야에서 여러 특수시책을 포함해 다양한 소방정책을 펼쳤다. 그중 우리뿐 만 아니라 전국의 소방관서에서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택용소방시설'설치 촉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상당했다. 

올해 청도군 관내 주택용소방시설 보급률 46%를 목표로 유관기관·단체 및 이·통장의 지원을 받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무상보급 및 설치지원을 했다. 

최근 5년간 화재발생비율을 보면,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에 발생하는 화재비율이 가장 높았으며(26.2%), 사망자 수 또한, 61.9%로 매우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주거시설에 대한 소방시설의 설치가 매우 중요하다. 미국의 경우 1977년 주택에 화재경보기 설치 의무화 이후, 지난 2010년 주택화재 사망자 수가 56%나 감소했다. 33년 동안 주택용소방시설 보급률이 96%로 오른 결과였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2월 4일부터 모든 주택에 대해 의무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법이 제정됐다. 또한, 무상보급 지원 확대를 위해 시·군별 지원조례 제정을 독려해왔다. 그 결과 청도군의 경우, 지난달 조례제정이 완료됐다. 조례제정으로 향후 관내 주택용소방시설 보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난 및 사고발생에 있어선 골든타임 확보가 생사를 가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초기 화재 발생을 알리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화재 초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소화기가 화재 골든타임을 실현하는 데 꼭 필요한 존재가 될 것이다. 손바닥만 한 감지기 한 개와 소화기 한 대로 한 가정의 안전과 행복을 지킬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주택용소방시설 설치는 의무이자, 우리 안전의 보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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