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실이 암투병과 시한부 판정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MBC ‘사람이 좋다’에서 이주실은 이혼 후 두 딸을 키우다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았고, 1년 뒤 시한부 판정까지 받았다고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자녀들을 위해 끝까지 병마와 싸운 그는 OBS와 인터뷰에서 “1년밖에 못 산다면 1년을 10년처럼 하루를 한 달 처럼 그렇게 살겠다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죽음에 대한 공포보다는 ‘우리 애들 어떻게 하지?’하는 생각이 있었다”며 “제가 암 환자 인줄 알면서도 영화 쪽에서 쉼 없이 저한테 일을 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게 주사 값이 되고 약값이 됐다”며 “‘개런티가 적어서 선생님한테 감히 연락할 수 없는데 어떡하지?’하면 ‘아니다. 교통비만 줘도 된다’고 했었다”며 병마를 이겨낸 삶을 설명했다.
정한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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