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고양준법지원센터, 보호관찰 청소년ㆍ보호자 흥국사 템플스테이 실시.(사진제공.고양준법지원센터)

(고양=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법무부 고양준법지원센터(소장 최종철)는 지난 11월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 동안 천년고찰 흥국사에서 보호관찰 청소년과 보호자의 갈등해소를 위한 템플스테이를 실시하였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고양시 청소년재단으로 부터 예산(860만원)을 지원 받아 선도조건부 기소유예대상자 및 보호자 8명, 보호관찰 청소년 및 보호자 12명 등 총 20명이 참가한 것으로 지난 2월, 5월, 7월, 9월에 이어 다섯 번째로 위기청소년들의 재범방지 및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한 장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생업 또는 아이들과 소원한 관계로 평소 대화의 기회가 적은 보호자들이 직장에 휴가를 내고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춘 소통으로 그동안 서로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깨닫고 서로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대상자 박oo(17세)는 "108배를 하면서 넘 힘들어 주저 앉아 옆을 보니 어머니가 땀을 흘리면서 절을 하고 있었다.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아 힘들텐데도 나를 위해 참고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사고 치지 않고 어머니 속을 썩히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최종철 고양준법지원센터 소장은 "모든 문제는 가정에서 부터 비롯된 다는 것을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비행을 통해 알 수 있다. 템플스테이를 통해 부모 자식 간 소원했던 관계를 회복하고 서로 힐링이 되어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는 경험을 하였다. 앞으로도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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