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선관위 공정선거지원단 김도훈

▲ 부산 사하구선관위 공정선거지원단 김도훈

작년부터 올해까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블록체인에 관하여 간단히 설명하자면 "하나의 사실을 여러 사람이 나눠 소유함으로써 조작을 불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하나가 수정되면 나눠 가진 모든 조각들이 수정되기 때문에 모든 소유자를 동시에 해킹하지 않는 이상 사실상 조작이 불가능하다. 심어지 그 수정 시간조차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그렇다면 앞에서 얘기한 블록체인 기술을 선거에 결합하게 된다면 어떻게 선거가 바뀌게 될까?

모든 투표자들은 국가가 마련한 인증수단으로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인터넷이 되기만 한다면 전 세계 어디에서라도 간단하게 투표할 수 있게 된다.

투표결과는 블록체인에 설정 된 시간에 투표자의 정보를 제외한 투표정보가 공개됨과 동시에 집계까지 완료될 수 있다.

블록체인과 선거가 결합됨으로써 현 제도 안에 있는 사전투표, 재외국민투표 및 선거당일 투표 등의 여러 번의 투표 과정을 단 한 번의 투표로 압축시킬 수 있다. 또 투표와 개표에 소모되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투표장소 및 수많은 투표용지도 필요하지 않게 된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미래 선거에서는 모든 투표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진실을 쥐어줌과 동시에 투ㆍ개표의 효율까지 높여 인력과 선거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일거삼득의 방안으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향후 각종 민간선거나 생활선거 등에 블록체인을 이용한 미래선거 시스템을 도입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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