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나연 기자 = (사)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올해 마지막 경주마 경매를 27일 진행한다.   

경매에 상장될 수 있는 말은 마사회 및 생산농가 보유‧생산 1세마로 혈통등록을 마치고 소유자에 의해 판매 신청된 말에 한한다.

이번 경매에는 97마리(수 48마리, 암 50마리)가 새로운 주인을 기다린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총4회에 걸쳐 경매가 진행됐다. 상장된 총 497마리 중 156마리가 낙찰돼 31.3%의 낙찰률을 보인 바 있다. 낙찰 평균가는 4800만원이었고, 10월에 열렸던 4차 경매에서 2억1600만원의 올해 최고가로 낙찰된 바 있다.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상장된 말은 총 3271마리 중 1444마리가 낙찰되어 44%의 낙찰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경주마 사육은 572농가에서 1만913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이번 경매방식은 전자식 경매 제도를 이용해 진행하게 된다.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시는 국내산 경주마의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해 시설 확충과 우수능력의 경주마 생산 지원 등을 통해 명마 생산기지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며 "말 산업을 제주의 미래 성장의 동력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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