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모스크바의 쉐레메체보 공항으로부터 이륙하는 아에로플로트기. (로이터/국제뉴스)

(러시아=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서 활주로에 들어온 남성이 이륙 직전의 항공기에 충돌해 사망했다고 현지 수사 당국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보도와 항공 당국에 의하면, 모스크바 쉐레메체보 공항에서 전날 오후 8시쯤 러시아의 항공 아에로플로트 여객기가 운항 중 한 남성(25)과 충돌했다. 

남성은 스페인에서 탑승한 비행기의 기내에서 다툼을 일으켜 모스크바에서 도중 하차했고, 환승편의 탑승 게이트까지 경찰에게 보내졌지만 여객기로 향하는 버스는 타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트위터에 "알 수 없는 남성이 활주로에 머물렀고 이륙을 준비하던 보잉 737기가 남성에게 치명상을 입혔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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