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버스 보급기반 선점과 수소 관련 산업육성 계기 마련

▲ (사진제공=창원시)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내년부터 경남 창원시에 수소버스가 시범 도입돼 운행에 들어간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21일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와 수소 버스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번에 수소버스 시범도시로 선정된 곳은 6개 시도의 8개 지자체(경남, 서울, 광주, 울산, 충남, 창원, 서산, 아산)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문승욱 경제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등 8개 시도 단체장과 한성권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등 업무협약 당사자 대표 12명이 참석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5일 경남 창원시 등 전국 6개 도시를 수소버스 시범사업 시행도시로 선정하고, 내년부터 2년간 창원시 5대 등 총 30대(서울 7, 광주 6, 울산 3, 충남 서산 5, 충남 아산 4)의 수소버스를 도심지 내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해 시범 운행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환경부 등 정부부처는 수소버스 제작‧출고‧인증에 행·재정적 지원을, 경남도와 창원시 등 지자체는 수소버스 시범운행을 위한 시내버스 노선 선정과 운행을, 차량 제작사인 현대자동차는 시내버스 노선에 적합한 새로운 차량제작을 담당한다.

또 수소버스 시범운행 결과를 토대로 시내버스의 수소버스 전환을 위한 충전인프라 확충에도 상호 협력한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앞으로 수소버스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깨끗하고 건강한 대기환경 조성과 함께 수소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