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부터 재활용도움센터에서, 1인 10개까지 새 건전지로 교환

(제주=국제뉴스) 고나연 기자 = 제주시는 폐건전지 수거율을 높이고,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정착을 위해 ‘폐건전지 보상교환 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폐건전지 보상교환 사업’은 폐건전지 20개를 새건전지 AA 또는 AAA 2개(1세트)로 교환해 주고 1일 최대 1인 5세트(10개)까지 교환해 준다.

폐건전지는 부피가 작고 재활용률이 낮아 일반 가정에서 생활쓰레기와 함께 배출되는 경우가 많아 소각되거나, 파손되면 각종 환경오염과 유해물질을 발생시킨다. 폐건전지는 니켈, 카드뮴, 철, 아연, 망간파우더 등 희소 금속류를 포함하고 있어 이를 적절하게 회수해 재활용할 경우 중요한 자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지금까지 제주시는 클린하우스에 별도의 수거함 설치와 학교 등 관공서에 폐건전지 수거함을 보급해 전년도에 31톤, 올해 10월말 기준으로 33톤을 수거해 도외 처리업체가 재활용 하고 있다.

특히 지역축제와 연계한 소규모 환경나눔장터와 재활용나눔축제 운영(연6회 내외) 시에 ‘폐건전지 보상교환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런 효과로 인해 수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재활용도움센터 내 상시 교환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관계자는 "폐건전지뿐만 아니라 다른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에 대한 분리배출은 환경오염 예방과 중요자원 회수의 일석이조 효과가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 관내에는 각 읍면동별로 현재 16개의 재활용도움센터가 설치되어 운영 중에 있으며 올해 말까지 29개소 운영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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