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짧은 훈련시간, 적은 필드경험, 실내연습장이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성적 향상

▲ 경기도 이천시 송정초등학교 6학년 백송

(이천=국제뉴스) 김덕기 기자 = 경기도 이천시 송정초등학교 6학년 백송 양이 남다른 골프 실력과 성적 향상을 이어가며, 주변인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백송 양은 초등학교 4학년 재학 중 방과후수업에서 골프를 처음 접한 이후 그 매력에 흠뻑 빠져 자택 앞에 있는 한 실내골프연습장에서 꾸준한 연습을 하던 중 그 열정과 집념을 지켜보던 프로골퍼 출신 김규환(남.37세) 프로의 눈에 띄어 집중적인 지도를 받게 됐다.

이에 약 7개월 후인 2017년 6월부터 11번째 라운딩에서 77타를 기록하게 됐고, 김규환 프로의 제안으로 동년 가을부터 각종 대회에 출전해 모두 예선을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 6학년이 되면서 한국청소년골프협회가 주관한 제13회 회장배 KYGA 전국청소년골프대회 6위, 제10회 자마골프배 KYGA 전국청소년골프대회 4위, 2018 아스토레배 힐스컬리지 국제청소년골프대회 3위 등을 차지하는 기량을 뽐냈다.

또한 지난 9월 중순 경기도골프협회가 주관한 경기도 초/중/고등학생 골프선수권대회(주니어)에서도 5위를 차지하며. 프로골퍼로의 성장 가능성을 밝게 했다.

백송 양을 지도하는 김규환 프로는 "송이가 아직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학교방과 후 짧은 훈련시간과 적은 필드경험 그리고 실내연습장이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우수한 성적을 일구고 있는 것은 대단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프로는 "백송 양은 누구보다도 골프를 좋아하고 강한 의지와 최선을 다하는 노력형이어서 앞으로 이천시는 물론 대한민국을 널리 홍보하는 골프선수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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