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남원시 구축 성공…클릭 한번으로 농가정보 '한눈에'

▲ 농업보조사업관리시스템 HAGRIX 서비스 목표도

(전북=국제뉴스) 장범진 기자 = 유망 벤처기업이 지자체의 농정업무를 혁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자체 보조금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휴메인시스템은 남원시가 발주한 지방농정업무 혁신사업에 참여해 '남원시 농업보조사업관리시스템 HAGRIX'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제공하는 농업경영체 통합DB를 활용해 농업경영체 일반현황, 농지정보, 농업인 지원금 수혜이력, 체납내역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행정업무용시스템인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지방세·세외수입, 지적정보시스템과 연계하여 행정업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수행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남원시 농업인 정보와 보조사업 과거 이력을 데이터베이스화한 것이다. 관리자는 한 눈에 농가 현황과 수혜이력, 중복신청, 체납내역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정부지원금의 부정수급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강점도 지니게 됐다.  

남원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원금 신청 농가의 수급현황이나 중복지원, 지방세 체납내역들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행정력이 필요했으나 이번 시스템 개발로 클릭 한번이면 모두 조회할 수 있게 됐다"면서 "남원시 농업 보조사업의 통합 정보시스템이 만들어 지면서 남원 농가에 더욱 더 알찬 보조 사업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권천수 휴메인시스템 대표는 "각 지자체가 농가에 보조사업을 지원하면서 농림부의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과 연계된 정보시스템이 꼭 필요했다"면서 "이번 시스템이 남원시에서 실질적인 농정업무 혁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스템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추진한 2018년 개방형 SW융합 R&D융합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자동화된 농수축산물 품목별 단가산출 S/W 개발' 사업으로 일부 기능을 개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