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K-컬처밸리 개발계획 변경안…경기도 도계위 통과

고양 K-컬처밸리 공사가 재개된다.

경기도는 고양 K-컬처밸리 개발계획 변경안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상업용지 6필지를 3필지로 합치고 공공보행통로의 위치를 변경하는 내용의 사업계획 변경안'을 '주변 지역과의 상생방안 마련 등'을 조건으로 의결했다.

K-밸리는 고양시 건축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공사가 재개된다. 이르면 2021년 개장된다.

▲ 이재명 경기지사 페이스북 캡쳐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한류월드에 조성되는 K-밸리는 축구장 46개(30만2153㎡) 규모로, 테마파크(23만7천401㎡), 상업시설(4만1천724㎡), 융복합공연장·호텔(2만3천28㎡)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K-밸리는 테마파크와 상업시설 등을 제외한 융복합공연장만 2016년 8월 공사를 시작해 지하골조공사가 20%가량 진행됐다가 계획변경 등으로 지난 7월 중단됐다.

K-밸리는 박근혜 정부의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부지 특혜 공급에 연루됐다는 의혹 등으로 지연됐다.

▲ K-컬처밸리 공사현장<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응답하라 1988', '쇼미더머니', '명량'등의 문화콘텐츠를 제작한 CJ그룹이 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면서 "혹시 고양시 k-밸리에 '응답하라 1988' 테마 어트렉션이 생긴다면 '덕선이'와 '정봉이'를 생각하며 꼭 방문해 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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