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 캡처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17일 OCN에서 방영되면서 줄거리에 이목이 쏠리는 중이다.

이 영화는 김영하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치매에 걸린 연쇄살인범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최근 김영하 작가는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에서 집필 중 겪었던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김영하 작가는 “치매에 대해 자료를 봤었다. 그중 가슴 아프게 본 자료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스위스 요양 시설에 들어온 사람들은 자기는 계속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요양원 밖에 나가서 결국 실종된다”며 “그래서 요양원에서 버스를 운영하는데 병원에서 출발해서 병원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은 집으로 간다고 생각하고 버스를 타는 거다”라며 “그분들은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겠다는 기억만 남고 돌아오면 다시 잊는 것”이라고 말해 가슴 한켠에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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