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한라산 등반 중 60대 관광객이 심정지로 인해 제주해경이 헬기를 동원해 병원으로 급하게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여인태)는 17일 오전 11시 3분쯤 한라산을 등반하던 60대 관광객 김모(64)씨가 심정지로 이송을 요청함에 따라 헬기를 급파해 제주대학교 병원으로 긴급후송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환자는 이날 오전 한라산 성판악 코스를 등반하던 중 갑자기 심정지가 와 오전 11시 3분경 긴급이송을 요청했다.

이에 해경은 헬기를 급파해 낮 12시 47분에 한라산 속밭 대피소 부근에서 헬기 호이스트를 이용해 환자를 탑승시켜 제주대학교 병원 의료진에 인계했지만 결국 사망했다.

한편 제주해경은 올해 들어 섬지역과 해상 등에서 항공기와 함정을 이용해 응급환자 117명을 긴급 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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