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입주가 계획보다 늦어질 듯

▲ 한국도로공사 신청사 전경

(경북=국제뉴스) 정선기 기자 = 경북 김천시 남면 일원 3,815천㎡에 총사업비 8,676억원을 들여 한국도로공사 등 12개 기관과 1만여 세대를 건설하는 경북김천시 혁신도시가 기관들의 입주를 앞두고 분주하다.

교통안전공단 등 6개 기관이 이전하여 업무를 보고 있으나 아직은 불편함이 많은데 한국도로공사의 입주를 앞두고 지역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한국전력기술(2,500여명)이 이전하는 2015년 하반기에나 정상화 될 것 같다. 공동주택은 570만원(평)~630만원에 분양다.

그러나 최근에는 730만원에 분양되는 등 분양열기가 높고 상업시설도 550~600만원에 낙찰 되었는데 프리미엄이 크게 올라있다. 그러나 상업시설 건설은 아직 소강상태다.

이전기관 직원들에게 제공한 특별 분양은 38%로 비교적 높은 편인데 이는 KTX김천역이 혁신도시 내에 있고 고속도로가 바로 연결되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구의 추가유입이 예상되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 하는 것 같다.

클러스터부지는 다른 혁신도시와 마찬가지로 매각이 부진한데 그린에너지산업, 첨단교통산업, 농.생명산업 등에 주력할 계획이고 지역 내 대학과 협의를 추진 중이며 기관이전이 가시화되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김천혁신도시는 김천시와 6㎞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김천시가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도시건설 기간 중에는 임대수요와 상업시설이 활황을 이루었으나 혁신도시내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구도심권의 아파트가격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명당공인중개사무소 김현기 씨는 말한다.

김천혁신도시는 지리적으로 중부내륙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산업중심보다는 물류수송이 적은 지식기반 연구중심의 클러스터를 활성화 하고 구미와 옥천 등의 산업단지들과 연계하면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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