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의 조성환 감독이 올 시즌 12번째 선수로 열심히 뛰어준 구단 지원 스태프를 향한 진심과 고마움을 전했다.

​제주는 이번 시즌부터 매달 서귀포시축산업협동조합 후원 아래 흑한우 플레이어를 선정하고 있다. 기록지에 드러나지 않는 팀 공헌도와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를 코칭스태프가 TRA(ining 훈련), MAT(ch 경기), ATT(itude 태도), MAN(agement 관리), SAC(rifice 희생), LIF(e 생활) 등 6개 지표를 바탕으로 공정하게 선정하고 있다.  

​앞서 권순형(3월)과 오반석(4월), 조용형(5월), 권한진(7월), 박진포(8월), 찌아구(9월), 김호남(10월)이 선정된 데 이어 마지막 11월 선정에 앞서 조성환 감독의 제안으로 흑한우 스태프를 선정하기로 했다. 조성환 감독은 시즌 종료를 앞두고 선수단의 경기력 및 성적 향상을 위해 첨병 역할을 해준 구단 지원 스태프(미화, 경비, 시설, 잔디 등)의 공로를 다같이 기리고자 했다.

​희생, 친절, 봉사, 미소, 열정, 생활 등 새로운 6개 지표를 바탕으로 조리 담당 양정숙(풀무원푸드앤컬처) 씨와 미화 담당 고신희(CHM㈜) 씨가 흑한우 스태프로 선정됐다. 흑한우 스태프에게는 상패와 흑한우 명품관 가족 식사권이 제공된다. 최근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던 조성환 감독은 이와 별도로 구단 스태프 21명의 연말 회식비를 쾌척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조성환 감독은 "제주의 숨은 일꾼인 구단 지원 스태프가 제주 선수단과 함께 끝까지 달려줬기에 많은 시련에도 힘을 낼 수 있었다. 모두가 하나 된 제주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선수단을 대표해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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