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AFPBBNews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선 북한의 핵신고와 폐기, 사찰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회의를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가운데 NBC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5개월 전(6.12 북미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처음 만나 좋은 관계를 형성했다면 이제는 비핵화와 함께 아시아 사람들을 위한 평화롭고 번영하는 미래를 향한 경로로 궁극적으로 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북한의 완전한 핵 프로그램 신고가 필요하냐'는 질문에 대해 "북한의 모든 핵무기와 개발 장소를 확인하고 관련 장소를 사찰할 수 있는 계획, 또 핵무기 폐기 계획이 나오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면서 목표는 한반도의 비핵화를 완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과거 행정부들은 북한과 비핵화 약속을 맺으면 제재를 완화했지만 그 뒤 약속이 깨지는 실수를 되풀이했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이 이행될 때까지 북한에 대한 압박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펜스 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한미동맹과 비핵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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