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노충근 기자 =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16일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제13회 대학생 해양사고 모의심판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에 시작돼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대학생 해양사고 모의심판 경연대회'에는 총 5개 대학 7개팀, 70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팀 구성원들은 심판장, 심판관, 조사관 등의 역할을 맡아 침몰, 충돌, 화재 등 가상의 해양사고 시나리오로 약 40분 간 심판을 진행한다.

조사관의 최초 진술을 시작으로 관련자에 대한 사실심리, 의견진술, 재결고지 등을 진행하며 논리적으로 해양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고 최종 판단을 내리기까지의 전 과정을 실제 심판과 같이 풀어낸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및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원인분석 및 판단, 사건의 구성 능력 등의 평가요소에 따라 심사를 하고 우수팀을 최종 선정한다.

최우수상 1개팀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우수상 2개팀에게는 중앙해양심판원장상과 상금 200만원, 장려상4개팀에게는 중앙해양심판원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상우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은 "이번 대회는 미래 주역인 우리 대학생들에게 해양사고 심판제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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