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대구 북구 한 아파트 화재현장서 주민 대피유도로 인명피해 막아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지만)는 지난 7일 발생한 북구 소재의 한 아파트 화재현장의 초기 인명대피 유도와 초동조치로 인명피해를 막은 주민과 관계인에 대한 격려에 나섰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일 발생한 대구 북구 소재 화재 발생 당시 본인집으로 주민들이 대피시킨 주민 정 모씨와 평소 꾸준한 소방훈련과 소방시설 관리로 소방시설 등이 지체 없이 작동하게 하는 등 이들의 공로로 인해 자칫 대형피해로 이어질뻔한 화재를 잘 막아 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현장에는 특히 ▲평소 꾸준한 소방훈련과 소방시설관리로 화재 감지기 등 시설이 지체없이 작동 된 점 ▲주민들이 시설의 오작동이 아니라고 판단해 즉각 대피한 점 ▲대피 불가한 구조로 되어있는 옥상을 대신해 19층 주민이 집으로 20여명을 대피시킨 점 등 최근 안타까운 화재와 인명피해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모범적인 대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21시15분경 거주자가 잠을 자던 중 타는 냄새와 연기를 인지하고 대피하면서 119에 신고했다. 화재는 주방에 설치된 김치 냉장고 상판부 위에 설치된 멀티콘센트에서 최초 발화되었으며, 스티로폼 재질로 된 접착식 단열 벽지가 급격히 연소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화재원인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파트 주민이 자력으로 27명이 대피하는 등 아파트주민 55명이 대피했다. 이와 관련해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5일 11시에 해당 아파트를 방문해 주민 정모씨를 비롯한 관계인을 격려하고 긴급구호키트, 소화기 등 격려 물품을 전달하였고, 해당 주민에 대해서는 연말에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아파트 주민과 관계인들의 발빠른 대처로 큰 피해 없이 막은 점을 아주 높이 평가 한다"면서 "이번 사례를 통해 시민 스스로의 안전문화 의식을 함양해 나간다면 안전한 대구를 만들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것으로 보이며, 대구소방본부에서도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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