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동해항에서 남북교류 20주년 맞아 기자회견 열고 이같이 밝혀

▲ 심규언 동해시장이 동해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해시청)

(동해=국제뉴스)김현주 기자 = 심규언 동해시장은 15일 동해항 국제선터미널에서 열린 ‘남북교류 첫 시작, 동해항 출발 금강산관광 20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동해항은 1998년 11월 현대금강호가 1365명을 싣고 금강산을 향해 첫 출항한지 20년을 맞는 남북경협 전진기지"라며 "동해항은 물류 거점항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심 시장은 "동해항은 남북경협 전진기지로서 동해시의 장점은 역사성"이라고 강조하면서 그 근거로 ▲1998년 11월 금강산 관광 첫 출항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축하공연 위한 북한예술단 태운 만경봉호 입항 ▲1984년 븍한의 첫 수새지원물품 지원 ▲1995년 남한의 수해지원 등을 추진했던 곳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해항은 ▲1984년 9월 3만 5000톤의 북한 시멘트 동해항 반입 ▲1994년 12월~1995년 3월 북한산 모래 10만 9000톤 동해항 반입 ▲1995년 6월과 10월 남한쌀 4600톤 동해항 통해 북한 청진항 반출 등을 예로 들었다.

심규언 시장은 "남북 교역초기 단계는 항만이 중책을 맡을 것으로 한국개발연구원 등이 보고서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며 "남북경협이 본격 시작되면 육로보다 바닷길이 먼저 열리기 때문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동해항이 주목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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