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뉴스) 고나연 기자 = 제주시는 겨울철 상습 결빙으로 도로 통행에 지장을 주는 곳에 자동 염수 살포 장치를 시범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범 설치하는 구간은 첨단로 일대 500m 구간이며 사업비(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억5천만원을 투자해 금년 11월 착공하고 12월말까지 현장 설치를 완료 할 계획이다.

자동 염수 살포장치는 상황실에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 후 염수(염화칼슘용액)를 자동으로 살포하는 장비로 현장 상황에 따라 원격 제어가 가능하며 전용 어플을 사용 할 경우 긴급 상황 시 어느 곳에서나 제설을 할 수 있다.

사업 대상지 선정은 첨단로 전체 노선 중 급경사․급커브 구간으로 지난 겨울 상습 결빙으로 도로 이용에 큰 불편을 초래한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번 겨울 제설대책 기간 동안 장비 운용 효과를 모니터링해 추가 설치를 검토 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는 겨울철 도로 결빙 및 폭설에 대비하여 주요도로에 모래주머니 2만개를 배치했다.

읍면동 지역 이면도로 취약 구간에 친환경제설재를 지원하는 등 제설작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대설 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도로 이용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