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장터, 작가와의 만남, 책가방 만들기 등 행사 실시 -

소천초, 가을의 풍성함을 담은 학교도서관 축제

(봉화=국제뉴스) 백성호 기자 = 소천초등학교(교장 최완식)는 13일(화)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하여 학생들이 책과 더 친해질 수 있도록 ‘학교 도서관 축제’를 열었다.

본․분교 전교생 44명과 유치원 13명이 모두 참여한 이번 학교 도서관 축제는 총 3부로 나누어 진행이 되었는데, 1부에서는 학생들이 지난 두 달 동안 모은 독서쿠폰을 이용하여 자기가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독서장터를 열었다.

운동장 나무그늘 아래 마련된 10개의 마당에서 과자 및 문구 ․ 장난감 등 60여종을 선생님들이 판매하였고, 학생들은 운동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자기가 원하는 물건을 자유롭게 구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봉화공공도서관과 협력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천으로 된 가방에 책과 관련된 그림을 그려보는 ‘나만의 책가방 만들기’를 하였고, 3부에서는 아동문학가인 박정선 작가(유치원, 1,2,3학년)와 강무홍 작가(4,5,6학년)를 초청하여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그림자는 내 친구」의 저자인 박정선 작가는 신문지를 이용하여 학생들이 만든 모양을 이용한 그림자 놀이를 하여 학생들에게 과학적 호기심을 유발하였고,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번역한 강무홍 작가는 동화작가라는 직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번역가로서의 작가의 삶도 학생들에게 알려주어 작가에 대한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주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조용히 앉아서 혼자 책을 읽는 독서활동이 아니라 학생들이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며 활동적으로 움직이고, 직접 체험하는 이번 ‘학교도서관 축제’를 통해 소천초등학교 학생들은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조금 더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런 기회를 통해 평소에도 책을 가까이 하는 학생들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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