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GTX C노선 연장 제안, 차량기지 제공 및 중간역 최소화.

▲1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철도유치를 위한 세미나.  <사진제공=포천시>

(포천=국제뉴스) 황종식 기자 = 지난 지방선거에서 400만㎡ 규모의 내륙 물류단지를 조성을 공약했던 박윤국 포천시장이 남북 경제협력 거점 도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최대 역점사업인 철도유치를 위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도입 방안에 대한 국회세미나가 열렸다.

세미나는 포천시, 포천시의회, 김영우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지역위원회, 포천시 사격장 등 군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사격장대책위)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사단법인 자치분권연구소에서 주관했다.

특히 간부공무원 전원과 지역주민 등 약 500여명이 대거 참여하면서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포천시의 철도유치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피력하고 있다.

포천시는 통일시대를 대비해 GTX C노선 연장을 제안하고, 전략으로는 차량기지 제공 및 중간역 최소화를 제시했다.

포천시는 세미나를 통해 지난 8월 포천반월아트홀에서 개최한 철도정책세미나에 이어 국회도서관서 도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포천 철도유치에 대한 당위성 강조에 나섰다.

이번 세미나는 국회 및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철도건설 사업을 금년 중 수립 예정인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2018~2022)에 반영을 촉구하는 자리다.

축사에 나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박순자 국회의원(안산단원구을)은 박윤국 시장과 "경기도의원 시절부터 남다른 인연이 있었다" 말하고 "포천시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유치 국회세미나에 참여한 포천시민의 지대한 관심에 다시 한번 놀랐다"면서 "국토교통위 위원장으로서 포천시가 접경지역으로 안보의 최전선이 아닌 남북경협 거점도시로 재조명 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철도유치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원혜영 국회의원(부천 오정구)도 "지난 78년경 강원도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 포천을 지나갈 때마다 ‘금강산가는길 78㎞’라는 이정표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며 "선친께서는 풀무원식품을 포천에서 운영해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어 포천시의 철도유치라는 염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박윤국 포천시장,<사진제공=포천시>

이날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시에는 전체면적의 24%에 달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주한미군 최대 훈련장인 영평 로드리게스 사격장, 동양 최대 규모의 승진훈련장 등 9개소의 사격장 전체 면적이 여의도의 17.4배, 직도사격장의 427배에 달해 주변지역의 주민들은 인명, 재산, 소음, 환경 등 엄청난 피해를 받고 있다"고 강조하고 "국가의 균형발전정책에서 항상 소외를 받아온 포천시를 중앙정부의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한 시점으로 철도는 반드시 유치되야 한다"고 입장을 전달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