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석촌호수 대학생 실종사건은 결국 안타깝게 끝나는걸까. 석촌호수 근처에서 실종됐던 20대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석촌호수 동호에서 발견됐다.

서울송파경찰서는 14일 오후 12시경 석촌호수 동호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다 실종된 20대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실종 전단지 사진과 시신 외관을 비교해 지난 8일 실종된 20대 대학생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실종된 대학생의 행적을 보면 의문이 남는다. 강력범죄의 의문도, 단순사고의 가능성도 모두 언급되고 있다. 실종 학생은 친구들과 놀고 집에 간다는 연락을 가족들에게 보낸 후 연락이 두절됐다. 이 대학생은 불광사로 도보 이동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또한 인근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가던 중 얼마 지나지 않아 하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또다른 택시를 카카오 택시를 이용해 불렀으나 이후 행방불명됐다.

두번째 택시기사는 실종 학생의 마지막 모습에 대해 "불광사로 갔으나 해당 손님은 없었다. 전화를 했지만 술취한 목소리라 잘 들리지 않아 전화를 끊었고, 이후 손님이 다시 전화했을 때 '내가 있는 이곳이 정확히 어딘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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