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로이터/국제뉴스)

(영국=국제뉴스) 김현승 기자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12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대해 아직도 EU와의 교섭이 많이 남아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탈퇴에 관한 합의를 위해 영국 정부가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영국이 합의 없이 내년 3월 EU를 탈퇴하는 최악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메이 총리는 금융업계 간부들을 앞에서 연설을 했다. 

메이 총리는 마찰이 없는 무역의 유지가 가능하고 확실하게 시장의 혼란을 회피할 수 있는 이탈 조건을 11월말까지 확정시키고 싶은 의향이지만, 벨기에 브뤼셀에서 행해진 11일의 고위 협의에서도 교섭의 진전에는 이르지 못했다.

총리 관저에 의하면 메이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탈퇴 교섭은 현재 막바지를 맞이하고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탈퇴 합의에 있어서의 미해결 문제를 진전시키기 위해, 우리는 밤을 새며 지극히 열심히 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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